조계종 삼각산 도선사 ‘소울 포레스트’ 국제건축상(IAA)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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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우이동에 위치한 천 년 사찰 ‘삼각산 도선사’가 세계적 권위의 2021 국제건축상(IAA)을 수상한다.
삼각산 도선사는 2020년 8월 청담 대종사(조계종 2대 종정) 사리탑 앞에, 타워 형태의 유리탑 8개동으로 현대적 영구 위패탑 ‘소울 포레스트’ 조성한 바 있다.
삼각산 도선사의 ‘소울포레스트’는 2020년 국제 건축상 대상에 이어, 2021년에 독일 iF 디자인상과 2021 국제건축상을 수상함으로써 세계 3대 건축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얻게 되었다.
도선사 소울포레스트의 설계와 시공을 맡았던 건축가 윤경식 회장(한국건축 KAC)은, “도선사 Soul Forest는 삶과 죽음, 전통과 현대, 추모와 예술의 영역이 교차하는 경계를 미학적으로 승화시킨 작품으로 한국불교 추모문화의 새로운 건축 장르를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며 “피안의 세계로 떠나는 영혼들이 사바세계의 멍에를 벗고 승화돼 극락세계로 갈 수 있도록 기도하며 추모하는 장소로 설계되었다”는 작가의 뜻을 전했다.
2021 국제건축상(IAA) 시상식은 9월 중 그리스 아테네의 파르테논 신전 앞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서울문화원 박은석 기자